[왓처데일리] 여성의 결혼 시기가 늦춰지고 있다. 평균 29.1세로, 3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무려 6.1세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더불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고령임신이다. 결혼의 나이가 늦춰지고 부부간의 생활을 즐긴 뒤에 아이를 갖는 이들이 많아 고령임신 역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소중한당신산부인과 박소현 원장은 “35세 이후 임신, 출산을 하는 여성들을 고령임신으로 분류하는데, 고령일수록 출산에 대한 위험이나 유산, 태아의 기형 등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며 “때문에 최근에는 임산부들 사이에서 산전검사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고 말한다.
고령임신, 산전검사는 필수
결혼을 하고, 혹은 임신을 하기 전에는 본인도 알 수 없는 당뇨나 갑상선질환, 고혈압, 신장 질환 등의 다양한 질환들이 있을 수 있다. 본인은 알 수 없지만 임신 시에는 산모는 물론 태아의 생명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질환들이기 때문에 산전검진을 통해 임신 후에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모두 지킬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하는 검사로는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를 들 수 있다. 일반적인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로 이루어지는 산전검진은 당뇨, 풍진항체, 에이즈, 매독혈청, B형간염, 갑상선 기능 등을 체크하게 된다.
혈액검사와 소변검사와 더불어 부인과 검진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에는 초음파와 상담 등으로 이루어진다. 자궁, 난소, 기타 골반 부속기가 정상적으로 발달되었는지 자궁경부암은 아닌지, 골반이나 외음부의 구조나 기능은 정상적으로 발달되어있는지 성병이 있는 것은 아닌지 검사한다.
소중한당신산부인과 박소현 원장은 “산전검진은 성경험이 있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분류해서 검사한다”며 “개개인의 과거력. 가족력 등을 고려하여 검사하게 되고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산전검진 시에는 임신에 대한 상담뿐만 아니라 피임법, 풍진예방접종,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등 여성들의 건강을 위한 예방접종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백신은 성인 여성에게 흔한 암 중 하나인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으로 최근 임신을 앞둔 여성들은 물론 20대 초반의 성경험이 없는 젊은 여성들도 접종을 해야 한다.
결혼적령기가 사라지면서 고령의 나이에 결혼 및 임신을 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태아에 대한 건강 역시 우려해야한다. 이에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산전검진을 받아 산모의 건강을 확인하여 보다 원활하고 건강한 출산이 이루어지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도움말 : 소중한당신산부인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