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은 ‘예방접종 주간(23~29일)’을 맞아 오는 24일 연세대 100주년기념관에서 어린이 건강과 완전접종률 향상을 위한 기념식 및 축하공연 등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질병관리본부는 4세 이후부터 받는 추가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한국교육방송EBS와 공동으로 ‘어린이 예방접종’을 주제로 한 공개방송(모여라딩동댕)을 진행, 4~12세 어린이와 보호자 2천여 명을 초대할 계획이다.
또한 이날 행사장에서는 예방접종을 잘 받는 씩씩한 어린이를 대표해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으로 유명한 박찬민 아나운서 세딸 박민진-민서-민하 자매가 예방접종 홍보대사에 위촉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 생애 첫 보건의료서비스 예방접종은 2세 이하 완전접종률이 86.3%에 달해 비교적 높은 편에 속하지만 제때 접종을 받지 않을 경우 감염병 해외유입 및 재유행의 우려가 있어 예방접종 관리는 중요한 보건과제 중 하나다.
이에 정부는 예방접종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국가필수예방접종 예산지원을 지속 확대해 올해 1월부터 1회 접종당 본인부담금을 5,000원으로 낮췄으며(일부지역 무료),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도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정의료기관을 전국 7,000여 곳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또한 자녀의 예방접종일을 잊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지난 2010년부터 질병관리본부에서 일괄 휴대전화로 문자(SM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출생정보와 예방접종관리시스템 정보를 연계해 보호자와 의료기관이 어린이 예방접종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비했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 배근량과장은 “4세 이후 어린이는 기초접종으로 형성된 감염병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지고 유치원, 초등학교 등 단체생활로 인해 감염병에 노출되기 쉽다”고 설명하며 “어린이 본인의 건강은 물론 함께 생활하는 다른 친구에 대한 배려를 위해서도 추가예방접종 완료에 학부모 및 학교 선생님 등 주변 보호자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자녀 예방접종 기록확인 및 ‘제2회 예방접종 주간’ 안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와 예방접종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