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이희성 청장)은 지난 3월21일 ‘나트륨 줄이기 운동본부’ 출범 이후 나트륨 줄이기에 대한 국민인식도 제고 및 실생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오는 19일 포항 지역본부 설치를 시작으로 전국 지역사회 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이 가장 먼저 선택된데 대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국 영양정책과 강백원 과장은 “포항시에서 자체적으로 시민들의 나트륨 섭취 조사를 실시했는데 오랜기간 해산물을 섭취해 대부분의 시민들이 짜게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때문에 포항에 가장 먼저 지역본부를 설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안가 사람들의 식습관이나 나트륨 섭취 관계 연구조사를 정부나 식약청이 놓친 부분이 있다며 이런 부분들을 연구 분석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식약청은 작년부터 시작된 ‘나트륨 줄이기 참여 건강음식점’을 전국 각지로 확대할 계획이다. 

 건강음식점은 대표 메뉴의 나트륨을 줄여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자율 업소로, 현재 114개(서울, 충청, 경상권) 음식점이 참여 중이며 2012년 250개소(경기, 강원, 전라, 제주지역) 2013년 1,000개소(전국)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환자 및 노인 등을 대상으로 ‘나트륨 줄이기’ 등 건강한 식생활 캠페인을 전국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 영양플러스 등 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식약청은 ‘나트륨 줄이기’는 개인의 식습관 문제가 아닌 사회 전반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한 중요 과제로, 지역사회에 범국민 운동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