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다리가 저리고 아픈 등의 통증은 물론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아 콤플렉스가 되는 질환이 있으니 바로 하지정맥류이다. 하지정맥류가 심한 경우에는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돌출되어 젊은 여성들의 경우 미니스커트나 반바지도 마음대로 입을 수 없다. 그러나 하지정맥류는 비단 통증이나 심미적인 부분의 이유만으로 조심해야하는 질환은 아니다. 하지정맥류가 정맥질환을 불러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 메이요대학 연구팀은 하지정맥류를 보통 피부 미용에 대한 것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방치할 경우에는 궤양을 유발하는 말기정맥질환으로 이행되어 반드시 하지정맥류를 치료해야 한다고 말한다.
수원 하정외과 김동혁 원장은 “하지정맥류는 보통 남성보다는 여성에게 흔한 질환으로 특히 임신을 했을 때에 많이 나타난다”며 “출산 후 1년 이내에 정상으로 회복이 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렇지 않다면 병원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정맥질환 두렵지 않은 확실한 하지정맥류 예방 및 치료 보통 하지정맥류는 가족력, 과체중, 운동부족, 흡연 등이 그 발병률을 높인다. 때문에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하지정맥류를 주의해야 한다. 비만인 경우에는 적절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감소시키는 것이 좋으며 다리를 들어 올리거나 압박스타킹을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질환이 발병했을 때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다. 발이 무거운 느낌이 나고 다리가 쉽게 피곤해지거나 아리거나 아픈 느낌이 드는 경우, 잠을 자다가 종아리의 통증으로 잠을 깨는 경우 등에는 하지정맥류를 의심하고 전문의를 찾아 치료를 하는 것이 좋겠다.
하지정맥류는 진행성질환으로 약물요법만으로는 완전한 치료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약물요법은 정맥의 긴장도를 증가시키거나 염증 반응을 최소화시켜줄 수 있으나 영구적인 치료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많이 시행하는 방법이 정맥류 근본수술법이다.
김 원장은 “정맥류 근본수술법은 정맥간 정맥류인 경우 더욱 만족스러운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며 “마취가 필요하기 때문에 6시간 정도 병원에 누워있어야 하지만 당일 퇴원이 가능하고 수술 후에는 다리 당김 증상이나 잔류 정맥이 없어 치료 효과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편이다”고 전한다.
하지정맥류는 단순 미용적인 부분뿐만이 아닌, 건강적인 부분을 염려해서라도 반드시 치료해야하는 질환이라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자. 방치할 경우 어느 순간 정맥질환까지 발병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하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