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오는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이 완전틀니를 할 경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틀니비용의 50%만 부담하면 된다.

노인틀니의 건강보험 수가가 100만원 이하로 예상되는 만큼 50만원 정도의 비용을 내면 완전 틀니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혜택을 보는 노인은 약39만명이며 3,288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복지부는 2013년부터 보험적용 대상을 부분틀니로 확대할 방침이다.

임신출산 진료비(고운맘카드) 지원금도 확대된다. 60만여명의 임산부에 현행 40만원씩 지원되던 임신·출산진료비 지원금이 오는 4월부터 50만으로 인상되고, 다태아의 경우 7월부터 20만원을 추가 지원해 70만원씩 지급한다.

아울러 오는 4월부터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가 의원에서 외래진료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첫 진료 다음부터는 진찰료의 본인 부담금이 30%에서 20%로 줄어들어 약 920원의 경감혜택을 보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3월 중 공포해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보험료 부담과 보험재정 사용을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