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라면 사족을 못쓰는 김경태(32세)씨. 그는 회사생활도 열심히 하면서 사회인 야구팀에 가입을 해 취미인 야구에 푹 빠져있었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김씨는 야구경기 도중 도루를 시도했지만 무릎을 다치고 말았다. 2루에 다리가 먼저 들어가는 슬라이딩을 하다 다쳤는데 순간 무릎이 찢어지는 느낌이 났다. 상황의 심각성을 깨달은 김씨는 곧바로 병원을 찾았지만 그의 병명은 슬관절인대 손상이었다.

슬관절인대 손상
전방 십자인대는 무릎을 구성하는 4개의 주요 인대 중 하나로 대퇴골에 대해 경골이 전방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고 과신전과 경골 회전을 제한해 관절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 전방 십자인대 손상은 대부분 비틀림, 감속 손상, 과신전 운동 등 비접촉성 외상에 의해 발생한다. 축구, 농구, 야구, 스키 등과 같은 스포츠 활동 중 자주 발생한다. 일부 환자에서 외전에 의한 접촉성 외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접촉에 의한 손상은 다른 구조물의 동반 손상이 많은 특징이 있으며 그중 반월상연골 파열이 자주 일어난다.

증상
- 무릎에서 ‘퍽’하며 찢어지는 느낌이 든다
- 무릎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일상적 보행이나 스포츠 활동 중에 나타나는 무릎의 무력감
- 무릎이 떨어져 나가는 느낌

치료
감속과 점프 등과 같은 동작이 필요한 운동을 피한다면 70%는 보존적 치료로 회복이 가능하다. 외상으로 인한 심한 인대 파열인 경우를 제외한 경미한 인대의 손상이나 부분 파열은 약침요법, 봉침요법, 한약복용법, 한방물리요법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특히 한방물리치료요법 중 한약찜 치료는 한약재를 이용한 찜질법으로 더운 열감을 이용한 찜질 효과와 함께 피부를 통해 한약재 유효 성분이 투입돼 일반 찜질보다 효과가 뛰어나다.
질환의 종류, 진단 결과에 따라 근골을 보하는 한약재를 달인 다음 찜질 팩에 넣어 아픈 부위에 찜질하게 된다.
치료 후 손상으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키고 근육의 균형적인 수축과 회복을 유도하며 슬관절 퇴행과 2차적인 손상 위험을 예방하면서 슬관절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운도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후에 무릎의 불안정성이 있거나 또한 주위 구조물에 동반 손상이 있을 때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