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우리나라 청소년들은 대체로 수면시간이 부족한 편이며, 잠을 덜 자는 학생들일수록 흡연, 스트레스, 음주 등으로 인해 건강상태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1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 잠정치’에 따르면 중학생의 주중 평균 수면시간은 7.1시간, 일반계 고등학생 5.5시간, 특성화계 고등학생 6.3시간으로, 수면시간이 8시간 미만인 경우는 각각 74.8%, 97.7%, 89.8%였다.

이는 미국 국립수면재단이 권고한 청소년의 수면시간인 8.5~9.25시간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이다. 수면시간이 8.5시간 미만인 경우는 중학생 88.5%, 일반계 고등학생 99.2%, 특성화계 고등학교 89.8% 등으로 대부분의 학생들은 권고 수면시간보다 덜 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면시간이 5시간 미만인 학생은 7~8시간 자는 학생보다 흡연, 음주, 스트레스, 자살생각, 인터넷 이용시간 등의 건강행태가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오는 13일 청소년의 흡연, 음주, 신체활동, 정신보건, 수면건강 등을 주제로 ‘제7차(2011년)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 결과보고 및 청소년 건강정책 포럼’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