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국립암센터는 7월부터 보건의료 분야 최초의 ‘보건의료 특화형 개인정보 안심구역’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개인정보 안심구역은 일정한 안전기준을 갖춘 시설에 가명정보 처리를 유연하게 할 수 있도록 사용기한, 보관기관 등에 관련된 각종 제한을 완화하는 제도다. 지정된 안심구역은 개인정보 처리절차와 관리체계, 네트워크 보안 등 별도의 강화된 데이터 처리 환경을 갖춰야 한다. 과거에는 가명처리 과정에서 데이터 품질이 훼손돼 연구가 불가능하고 연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으나 안심구역 내에서는 데이터 품질을 과도하게 훼손하지 않고 다양한 연구가 가능해진다. 데이터 표본 검사도 가능해 의료 영상·이미지 빅데이터 활용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는 개인정보 안심구역이 본격 운영됨에 따라 보건의료 가명정보를 활용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될 것이라 전망한다. 특히, 희귀암·민감상병 데이터 등 임상데이터의 가명처리 수준 완화로 그동안 수행이 어려웠던 연구와 영상, 유전체 등 비정형데이터의 적극적인 활용이 가능해진다. 개인정보 안심구역 개소 현장을 방문한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개인정보 안심구역은 안전한 데이터 처리환경을 제공하는 만큼 고품질의 데이터를 유연하게 처리할 수 있어 다양한 바이오‧헬스 연구 사례가 창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귀선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은 “개인정보 안심구역에서는 희귀암, 민감상병, 유전체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가 가능해지고, 비정형데이터 활용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원장은 “국립암센터 개인정보 안심구역이 개소한 만큼 국내 의료 가명정보를 활용한 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라며 “특히 그동안 데이터 표본 수가 적어 가명처리 시 품질이 저하되거나 신뢰도가 낮았던 연구를 비롯해 남성 유방암 등 희귀암 연구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