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노동자 사망사고 SPC그룹, 반성하고 재발방지 방안 제시해야" 경실련 촉구
2023년 08월 13일 21시 15분 입력
기사 내용 삽입 이미지
▲출처=경실련


[왓처데일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1일 “계속되는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SPC그룹은 반성하고 철저한 재발방지 방안을 제시하라”고 성명을 통해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8월 8일 파리크라상 파리바게뜨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식품종합기업 SPC그룹에서 또 다시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며 “지난 해 10월에도 노동자 사망사고가 SPC그룹 계열사인 평택SPL 제빵공장에서 발생하였는데, 1년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성남샤니 제빵공장에서 재차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경실련은 이어 “지난 해 SPC그룹 허영인 회장이 직접 나서 사과하며 사고 수습에 나선 바 있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유사한 노동자 사망사고 재발로 그동안 제대로 사고방지를 위해 노력해 온 것이 맞는지 의심이 앞선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경실련은 또 “2인 1조로 작업을 하던 중 다른 조원의 과실로 발생한 사고라고 언론보도가 나오고 있으나 시스템적 문제는 없었는지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년 사이 같은 그룹 내 공장에서 유사한 형태의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것에는 당연히 작업라인 상의 시스템 문제도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안전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것은 아닌지도 확인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특히 “SPC그룹은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불법파견 문제, 물류노동자 문제, 공장 사망사고 등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작년 사고는 시민들의 불매운동으로까지 이어졌다. 계속되는 노동자 사망사고에 SPC그룹에서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노동자들을 위한 안전과 보건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꼬집었다. 

경실련은 성명서 말미에서 “시민들의 사랑받는 식품종합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라도 SPC그룹은 철저하게 반성하고 더 이상 노동자의 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 등을 제시하는 등의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