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코핀은행 졸속 매각" 인도네시아 중기·소상공인단체 반발...수사 촉구
2022년 03월 06일 00시 53분 입력
인니 PPKU, "부코핀은행 매각 과정 조사" 사법당국에 촉구
“KB국민은행의 인수 과정 부당절차로 수조 루피아 국가자금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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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코판은행의 매각 과정을 조사해달라는 현지 언론 기사[출처=인도네시아 현지 매체 기사 캡처]


[왓처데일리]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4천억원을 투입해 경영권을 확보한 인도네시아 KB부코핀은행에 대해 인도네시아에서 비판적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메드컴(medcom.id) 등 인니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중소기업·소상공인 단체가 “부코핀은행을 한국의 KB국민은행에 매각한 것이 ‘졸속 매각·국부 유출’”이라고 비판하며 인도네시아 사법당국에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인도네시아 기업·소상공인연합회(PPKU)는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진정서를 사법당국에 제출했다.

인니 현지 매체는 “사법당국은 한국 KB국민은행의 부코핀 은행 인수 전반에 대해  조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이에 대한 의혹으로 수조 루피아의 국가자금이 유출되고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고 전했다.

특히 “KB국민은행의 부코핀 은행 인수에서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의 절차 위반 의혹이 있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PPKU) 협회의 무하마드 누르 피크리 회장은 “OJK가 외국인에게 국가 자산을 매각하려는 음모가 있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피크리 회장은 또 “KB부코핀 은행 주주들이 KB국민은행의 부코핀 지분 인수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민족주의에 대한 감각이 없다”고 비난했다.

피크리는 그러면서 “정부는 은행 부코핀에 의해 경험된 재정 문제를 저장하는 조치를 취할 수 있어야한다. 그러나 스리 물야니 인드로와티 재무장관이 부코핀 은행의 국유자산을 외국의 손에 매각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말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은행 부코핀(BBKP)은 소상공인과 협동조합을 지원하기위해 1970년 설립된 뒤 1971년 3월 16일부터 인도네시아에서 협력상업은행으로 상업을 시작했다.

매체는 “부코핀 은행은 한국의 KB국민은행이 지배주주가 되기 전에는 은행 지분 대부분인 45.69%가 일반인이 소유했었다”고 부연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2020년 8월 4천억원을 투입해 부코핀은행 지분 67%를 취득, 최대 주주로 올라서면서 경영권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