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솔루션, “‘그린워싱 논란’ SK E&S, 친환경 과장 광고 혐의 공정위 제소”
2021년 12월 26일 17시 27분 입력
"호주 바로사 가스전 개발 사업, 온실가스 다량 배출에도 ‘CO2-free LNG’ 홍보"
“SK E&S가 LNG와 블루수소에 관해 “그린워싱” 하는 것은 실망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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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솔루션이 공정위에 제소한 문제의 호주 바로사 가스전[출처= SK E&S 블로그 캡처]


[왓처데일리]기후솔루션이 호주 가스전 개발 사업에서 ‘그린워싱’ 논란에 휩싸인 SK E&S(대표이사 추형욱)를 친환경 과장 광고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은 “SK E&S를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SK E&S를 공정위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가스전 개발로 인한 대규모 온실가스 배출이 예상됨에도 이를 ‘CO2-free LNG’로 홍보하는 등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과장 광고를 했다는 것이다.

SK E&S의 호주 바로사 가스전 사업은 호주 북서부 해상에서 진행되는 가스전 개발 사업으로, 사업 추진 시 2025년부터 약 20년간 매년 350만톤의 액화천연가스(LNG)가 생산될 예정이다. 

SK E&S는 지난 3월 최종투자결정(FID) 후 현재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입은행 등 공적금융기관의 금융 지원을 신청한 상태다.

바로사 가스전 사업은 추진 과정에서부터 갖은 환경 파괴 논란에 휩싸였다. 주된 우려는 사업 추진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이다. 호주 바로사 가스전 지층 내의 이산화탄소(CO2)는 18%로, 호주 내 다른 가스전 대비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뿐 아니라 가스전에서 생산된 LNG가 연소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모두 포함한다면 가스전 사업 추진으로 연간 1,350만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기후솔루션의 주장이다. 

이번 공정위 제소는 바로사 가스전 사업 추진 후 SK E&S가 홈페이지에 게재했던 보도자료와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한 영상을 두고 이뤄졌다. 

SK E&S는 당시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CO2 없는 친환경 LNG 시대 연다”는 제목과 함께 “생산 과정에서 CO2를 제거한 CO2 Free LNG를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와 블로그 등에서 천연가스 기반 블루수소를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친환경 수소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바로사 가스전 사업과 블루수소 생산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우려에도 불구하고 사실과 다르게 부풀려 표시·광고가 이뤄졌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