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상무는 ‘음주 폭행’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어 국가대표선수로 선발돼 올림픽에 출전하는데에 부정적 여론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승마협회측은 "협회 규정에 따라 징계를 이미 마쳐 결격 사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페어플레이를 최선의 가치로 내세우는 올림픽에 음주폭행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던 김 상무를 국가대표선수로 선발했다”는 점은 부담일 수 밖에 없는 대목이다.
체육계와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대한승마협회는 지난 17일 규정상 올림픽 출전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김 상무를 국가대표로 확정하고 대한체육회에 통보했다.
대한체육회 경기력 향상위원회는 다음날인 18일 김 상무를 도쿄올림픽 출전 선수로 최종 확정했다. 앞서 체육시민연대는 이와 관련한 논평을 내놨다. [다음은 논평 전문] <논평>올림픽 국가대표는 아무나 해도 되나봐요? 폭력으로 구속되고 그 구속영장에 잉크도 채 마르기 전, 재차 로펌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여성변호사의 머리채를 잡아 흔드는 등 이른바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재벌의 셋째아들이 국가대표로 복귀해 도쿄올림픽에 나간다. 복귀의 변이라도 들어볼까해서 둘러보았더니 반성과 사과는 어디에도 없다. 은근슬쩍 구렁이 담넘어 가듯 국가대표가 된 모양이다. 30대 초반이어서 대상자도 아닌데 도쿄가는 대표선수들에게 예외조항으로 주는 백신을 맞고 자랑하는 걸 보니 준비가 끝났나보다. 하지만 우리 국민들은 그를 국가대표로 인정하고 국민을 대표해 도쿄로 보낼 준비가 끝나지 않았다. 폭행 구속에 사과도 없이, 자숙의 유효기간도 지나지 않은것 같은데 사고 친 연예인 컴백하듯이 슬그머니 국가대표라니. 승마협회는 이 중한 일을 서면결의라는 요식행위로 처리하고 대한체육회는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서 문제가 없었는지 들여다본다고 한다. 은퇴선언을 번복한 그가 지금까지 보여온 행태는 비슷한 사건으로 선수자격박탈, 자격정지, 영구제명을 당한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 보았을때 형평성에 어긋난다. 분명한 것은 시민들의 눈높이와 잣대가 달라졌고 스포츠계의 상식도 변했다. 그가 심각한 나쁜짓을 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도 오직 메달이면 용서가 되고, 돈 가지고 오는 재벌이면 특권을 주는 그런 시대는 지났다. 아니 지나보내고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