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이 논란을 야기했다. 최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SNS에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들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1심이 각하된 내용의 일본발 기사를 공유하며 "great news!"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비판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일부 네티즌은 "재벌 기업 소속 일원으로서 할 소리는 아니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스고이라고 쓰지","욕 나오네","돈만 되면 영혼도 바칠 수 있나","친일파 셀프 입증했네요","매국노" 등의 비판적 시각을 보였다. 이번 최민정 씨의 SNS 글은 자칫 재벌가 3세의 역사 인식에 대한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양상이다. 최씨는 논란이 불거지자 문제의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언론들의 보도가 잇따르면서 논란은 일파 만파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다. 최 씨는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글을 삭제했으나 글의 진의를 둘러싸고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의 손해배상 소송을 각하한 법원 판결에 대한 비판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SK 최태원 회장의 차녀가 이같은 글을 올린 배경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씨가 인용한 기사는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4부(김양호 부장판사)가 강제징용 노동자와 유족 85명이 일본 기업 16곳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을 각하한 내용이다.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담당 판사를 탄핵해달라는 청원까지 게시되면서 국내는 물론 일본에까지 관심사로 떠올랐다. 최민정 씨는 현재 SK하이닉스에서 근무하면서 PL(프로젝트 리더)로 인수ㆍ합병(M&A)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최 씨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 회복을 염원하는 상황에서 이번 사법부의 판단으로 양국의 긴장 국면이 풀어질 것을 기대한 것으로 보이지만 국민정서상 성급한 판단이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