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LTE 기반 전국 단일 재난안전통신망 개통
2021년 05월 16일 14시 44분 입력
[왓처데일리]경찰·소방·해양경찰 등 재난 관련 기관이 하나의 통신망으로 소통하는 재난안전통신망이 전국적으로 가동된다. 4세대 무선통신기술(PS-LTE)을 기반으로 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한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다.

행정안전부는 14일 대규모 재난 발생 시 경찰, 소방, 해경 등 재난관련기관이 하나의 통신망으로 소통하며 신속하게 현장대응을 할 수 있도록 4세대 무선통신기술(PS-LTE, Public Safety-Long Term Evolution)이 적용된 전국 단일 재난안전통신망의 구축을 지난 3월 완료하고, 준공 및 개통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사업추진이 결정됐던 재난안전통신망(PS-LTE) 구축사업은 시범사업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성공적인 운영경험을 거쳐 2018년 12월 본 사업을 착수했다.

2025년까지 구축 및 운영비를 포함해 모두 1조5000여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중부권, 남부권 구축에 이어 올해 3월 수도권을 완료했다. 구축 기간은 2년 3개월이 걸렸고, 사업시행 결정 이후 약 6년 10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으로 재난 상황에서의 현장 대응력이 높아지게 됐다. 기관별 다른 통신망에서 하나의 통신망으로 기관 간 통신을 통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 대응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재난관련 기관별로 서로 다른 무선통신망(VHF, UHF, TRS)을 사용해 통신을 할 수 없는 지역이 많았고, 기관 간에 상황 공유나 공동 대응이 어려웠으나 고품질의 재난안전통신망이 구축돼 공동 사용함으로써 문제점이 해결됐다.

전국에 1만 7000여 개의 기지국을 구축해 상용망과 연동을 통해 음영지역을 해소하고, 통화품질이 우수해 사용 중인 경찰, 소방 등 사용기관의 만족도가 높다.

또한, 10년 이상 경과된 기존 고비용 노후 재난관련 통신망을 대체하고 행정안전부가 구축·운영을 총괄해 기관별 중복투자 방지 및 경제적 유지보수로 인한 예산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재난안전통신망은 재난현장에서 사용되는 만큼, 국내 기술역량을 총동원해 통신사인 KT 및 SKT와 장비 제조업체가 협력함으로써 생존성을 최우선으로 다양한 신기술이 도입됐다.

우선, 통신망의 안정성을 위해 운영센터를 서울·대구·제주로 3원화해 하나의 센터가 멈추거나 특정 센터의 주요장비에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차질 없는 통신망 운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일반 상용망과 달리 재난현장용 음성·영상 그룹통신(MCPTT), 통화폭주 해소를 위해 국내에서 개발한 동시 전송기술(eMBMS) 등 재난대응에 특화된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다.

기지국 공유기술(RAN-Sharing)을 도입해 700MHz 대역 공용 주파수(전파)를 사용하는 해상망, 철도망 등 통합공공망과 상호운영성을 확보하고 커버리지를 확대했으며 상용망(KT, SKT)을 백업망으로 구성했다.

아울러, 무선통신 국제표준화 기술협력 기구인 3GPP에서 제정한 재난안전통신규격(PS-LTE Standard Rel.13)을 준수해 구축했으며, 차세대 주소체계(All-IPv6)를 세계 최초로 도입해 향후 사물인터넷(IoT) 등 업그레이드(Rel.14~15)가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재난안전통신망은 기존 무선통신망에서 불가능했던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첨단 ICT 기술을 사용할 수 있어 다양한 재난안전 분야에서 디지털 뉴딜형 스마트 응용서비스 도입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된다.[출처 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