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지난 4일 대한한의사협회 5층 대강당에서 보건의약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 뒤 “중국식 이원적 일원화를 통한 점진적 통합이 한·양방 간 첨예한 갈등을 국민 건강을 위한 서비스 경쟁으로 전환시키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새 집행부가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한약(첩약, 한약제제, 약침 포함)의 급여화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한의대의 세계의과대학목록(WDMS) 재등재 3가지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방법으로 연대와 정부가 하고자 하는 보건의료시스템 개혁에 적극 동참해 한의사의 역할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궁극적 목표는 의료일원화, 즉 면허통합으로 한의사가 온전히 의사의 역할을 하는 것이며 그 중간 목표가 ‘1차의료 통합의사’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와관련, 2012년 첩약 급여화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까지 통과했으나 실행과정에서 한의계의 반대로 보류된 바 있지만 이제 한의계도 찬성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급여화가 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약제제와 약침의 급여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한약제제는 가장 진보한 한약으로 임상 3상을 통과해 효능과 적응증이 확립된 천연물신약이나 천연물의약품을 포함한다. 약국에는 이미 1500종의 한약제제가 사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약이 보험급여화 되면 환자들은 가벼운 부담으로 다양한 질환을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약침은 한약의 투여경로가 변경된 것으로 한약 주사제라고도 할 수 있다. 중국에서는 100종 이상의 한약 주사제가 있으며 우리나라 역시 다양한 약침이 있지만 급여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약침행위와 약침액이 급여화되면 많은 국민이 혜택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특히 한의사의 현대 의료기기 사용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최 회장은 WDMS에 한의대 재등록 문제는 한의 인력의 해외 진출에 있어 한의대가 의사로서의 역량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보고서에서도 한의사의 원활한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WDMS에 한의대가 등록되고 미국 의사 면허 시험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다만 중국의 중의대, 베트남의 전통의대도 다 포함돼 있는 WDMS에 우리나라 한의대가 빠지고 이후 지금까지 재등록이 되지 않는 데에는 직역 갈등이 핵심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러한 일을 해결하기 위해 “외부와 연대하고 정부 방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