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공채 합격했는데… 발령은 자회사로?
2017년 04월 24일 16시 00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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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보도 캡쳐>

[왓처데일리] 심각한 취업난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LG생활건강이 신입사원을 선발한 뒤 별다른 설명도 없이 자회사로 발령을 내 논란이 되고 있다.


21일 KBS 보도에 따르면 LG생활건강 공채에 합격한 A씨는 은행에 갔다가 자신이 LG생활건강 직원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은행 측이 A씨에게 “LG생활건강 소속이 아니다. 혹시 비정규직이냐”고 물었고 “법인이 다르기 때문에 금리에 있어 혜택 같은 것을 볼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A씨가 뒤늦게 파악한 결과 A씨의 소속은 더 페이스샵이었다. LG생활건강은 모회사, 더 페이스샵은 자회사로 법인이 달랐다.


더 페이스샵은 모회사와 달리 성과급이 없었고 연봉도 1000만원 가까이 적었으며 휴가도 짧았다. LG생활건강으로 인사이동도 할 수 없었다.


문제는 비슷한 처지의 사원이 50명 정도 되었으며 이중 상당수가 최근까지 제대로 된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점이다. 아울러 LG생활건강 업무를 맡고 있는데도 소속은 더 페이스샵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 직원도 있었다.


이에 대해 김종진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은 “근로조건 불이익에 해당돼서 회사가 귀책사유가 있다고 본다. 본인의 배치 받은 업무와 다른 과외적 업무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LG생활건강 측은 “회사 간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고 더 페이스샵이 유리한 복리 후생제도도 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