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내년 부동산시장 전망을 놓고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매매가격은 떨어지되, 전세가는 여전히 비싼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매거래량과 분양물량도 감소하는 등 미분양물량 사태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공개한 ‘KDI 경제동향 4월호-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1분기)에 따르면 다수의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1분기 중 부동산시장을 ‘보통’ 이하로 평가했다. 이 중 1년 후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부동산시장 전문가 설문조사는 학계, 연구원, 금융기관 및 건설사 등 전문가 100여명을 대상으로 했다. 현재 부동산시장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좋음+매우 좋음)한 응답자의 비중은 전분기(17.6%)보다 하락한 4.9%를 기록했다. ‘보통’과 부정적인 평가(나쁨+매우나쁨) 비중은 각각 전분기(51.0%·31.4%)보다 오른 59.8%, 35.3%를 기록했다. 특히 1년 후 부동산시장을 부정적으로 전망한 응답자의 비중은 57.8%에 달했다. ‘현재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36.3%로 집계됐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매가격이 완만하게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현재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매매거래량과 분양물량은 감소하고 미분양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및 각종 규제와 관련해서는 현재 부동산정책을 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세제 및 복지정책에 대해서는 응답자 그룹별로 상이한 의견이 제시됐다. KDI 측은 “현재 부동산시장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의 비중이 감소하고 ‘보통’ 이하로 평가한 응답자가 증가하는 등 전분기보다 부정적 인식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올해부터 집단대출 및 상호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에 대해 맞춤형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적용되면서 다수의 응답자가 현재 ‘LTV·DTI 수준’을 양호하다고 평가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KDI는 “세제 및 복지정책에 대해 교수 및 연구원은 현재 정책을 유지해야한다는 의견을 나타낸 반면, 금융기관과 건설사는 주택 관련 세제지원 연장과 복지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