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생보사, ‘축소지급 논란’ 연금배당금 전액 지급
2017년 03월 30일 15시 48분 입력

[왓처데일리] ‘축소 지급 논란’이 불거진 개인연금보험 배당금에 대해 9개 생명보험사들이 이를 전액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교보생명 등 9개 생보사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판매된 '세제적격 유배당 연금보험'의 과소 지급 보험금을 모두 돌려주겠다는 의견을 최근 금융감독원에 전달했다.


이미 연금 지급이 개시된 소비자에게는 보험금을 추가로 지급하고, 연금 지급이 시작되지 않은 경우엔 배당준비금을 추가 적립하는 식이다.


'유배당 연금보험'은 자산운용 수익률이 좋으면 배당을 주는 상품이다. 매년말 배당금을 적립해뒀다 가입자들이 연금을 받기 시작할 때 지급하게 된다.


이자율차 배당률은 보험사의 자산운용 수익률에서 예정이율을 뺀 이율이다. 보험사가 예상했던 이율 이상으로 자산운용 수익이 높으면 그만큼을 가산해 준다.


문제는 외환위기 이후 자산운용 수익률이 나빠지면서 배당금 규모도 줄었고, 플러스였던 이자율차 배당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생보사들의 이런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고객에게 주는 가산금리 성격인 이자율차 배당률이 마이너스가 났다고 해서 예정이율을 낮춘 것은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