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단체 배후 청와대? 정녕 용서받지 못할 것”
2017년 03월 06일 15시 02분 입력

[왓처데일리]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대통령이 삼성에 우익단체 지원을 요구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브리핑을 통해 “언론보도에 따르면 삼성이 박 대통령의 지시를 받고 국정교과서 지지 세력인 ‘좋은 교과서 만들기 시민연대’ 등 우익단체 4곳에 4억여 원을 우회 지원한 것을 특검이 수사를 통해 확인했다고 한다. 이 같은 청와대와 삼성 간의 거래 이면에는 당시 전 국민을 공포로 몰아넣었던 메르스 사태에 대한 삼성서울병원의 책임을 무마시켜주는 대가가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며 “국가 보건 정책까지 무력화 시켜가며 삼성의 돈을 받아내 우익단체를 지원하려 한 대통령과 청와대의 용기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청와대 관계자들이 지난해 10월 이후에도 친박 보수단체 대표들과 수시로 통화하거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들 단체는 탄핵반대 집회와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를 비난하는 과격 시위를 주도한 단체들이고 시기적으로 맞불집회가 시작되던 때이다. 따라서 청와대와 친박단체들이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소위 맞불 집회를 조율했을 가능성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청와대와 친박단체들은 정권 내내 밀접한 관계를 이어왔다. 청와대는 우익단체를 지원하도록 지시했고 친박단체들은 관제데모에 앞장섰다. 맞불집회 초기에 청와대 관계자들과 친박단체 대표들이 통화를 했다면 그 이유는 불 보듯 자명하다. 결국 청와대가 맞불집회의 배후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 또 지금은 대통령 대리인단이 맞불집회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은 “국회의 탄핵 가결로 직무정지 상태인 대통령과 청와대가 맞불집회를 조종했다면 이것은 묵과할 수 없는 범죄이다. 특검수사를 인계받은 검찰의 대응을 주시하겠다. 검찰이 수사의 엄두도 내지 못한다면 검찰 조직이 지킬 수 있는 명예는 더 이상 없을 것임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