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 에이즈 환자 10배 증가...손 놓은 정부
2016년 09월 23일 15시 47분 입력

[왓처데일리] 최근 10년간 HIV/AIDS 신규감염자가 10배 증가하고 누적감염자가 20배 증가하는 등 에이즈 환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지만 예산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김승희 의원(새누리당)실에 따르면 HIV 바이러스에 의한 AIDS 신규 감염자수는 내국인의 경우1996년 104명에서 2015년 1,018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약 10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누적생존 내국인 수는 512명에서 10,502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약 20배정도 증가한 수치이다.


유엔의 에이즈 대책 전담기구 유엔에이즈계획(UNAIDS)에 따르면 2000년 전세계 에이즈 신규 감염자 수는 310만명으로 집계되던 것이 지난 2014년에는 신규감염자 200만명으로 줄어 35%가 감소했다고 보고되는 등 세계적으로 감소 추세임에도 한국에서는 무서운 속도로 확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 5년간 지원자 수는 무려 3배 늘어났지만 지원액은 제자리고 예산은 매년 부족한 실정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HIV / AIDS 진료 지원사업의 실제 지원자 수는 10년에 2,147명에서 15년 6,650명으로 약 3배 늘어났지만 지원예산액의 경우는 10년 26억 4,700만원에서 15년 26억 2,600만원으로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으며, 부족예산액은 10년에 1억 부족이던 예산은 15년에 20억 6,900만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김승희 의원은  "HIV / AIDS에 대한 낙인이나 부정적 태도를 바꿀 수 있는 사회적 노력과 정책이 필요하며, 감염자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를 통해 확산을 막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부의 적극적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