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글로벌 신약 17개 목표 국경 없는 민관협력방안 논의
2016년 09월 12일 09시 47분 입력

[왓처데일리]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9월 12일(월), 국내 제약업계의 글로벌 신약 및 백신시장 진출 가속화를 지원함과 동시에 개발도상국 질병퇴치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 파트너쉽 협력방안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백신시장은 2010년 이후 연 11%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2023년 114.2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며(GBI research), 국내 백신시장도 2014년 기준 약 7천억원 규모로 연 8% 이상씩 빠르게 성장 중이다. 그러나 국내 백신자급률은 2016년 현재 39%(품목기준)에 머물러 있고, 국내 백신수출액도 2015년 기준 약 2,327억원에 그치고 있다.


필수 공공재적 성격을 띠고 있는 의약품시장 역시, 아시아‧아프리카(호주 포함) 및 중남미시장을 중심으로, 연평균 5%~10%까지 성장할 전망이다(유럽 1~4% 일본 –1~2%). 따라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술이전, 시장진출 경험 및 각국 보건당국과의 네트워크가 있는 국제기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한 백신 및 신약개발 투자가 시급한 상황이다.


세미나를 통해 정부와 게이츠재단, 국제백신연구소 등 국제기구 및 국내기업은 백신 및 신약개발 투자와 글로벌 시장진출 가속화를 위한 글로벌 민관 협력방안과 구체적 사례를 논의하였다.
 

특히 일본의 GHIT 모델이 상세히 소개되면서, 매칭펀드 형태의 민관 기금 마련 및 개별기업과 R&D~글로벌 시장 진입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비영리 국제기구 간 협력모델에 대한 심도 깊은 토의가 이어졌다.
 

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은 “‘한국형 글로벌 민관협력펀드’가 출범할 경우, 글로벌 백신‧제약 개발 가속화와 관련 산업육성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공공백신‧제약시장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로 국가이미지 제고도 가능하다”며, “오늘 게이츠재단, 국제백신연구소 및 국내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모인만큼, 한국형 GHIT 출범이 조속히 현실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축사를 통해, “15년 만에 콜레라가 국내에서 다시 출현하는 등, 기상이변 및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개발도상국 질환에 대한 관심과 경각심이 제고되고 있다”며,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국내업계가 국제기구와의 협력관계를 통해, 국제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하고 국가위상을 높일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똑똑한 보건산업 발전전략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고, 제롬 김(Jerome Kim)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안드레아 루카드(Andrea Lucard) MMV 부사장 역시 인터뷰를 통해 “민관 글로벌 파트너쉽이 주는 유익을 우리는 경험으로 알고 있다”며, “저력있는 한국 기업들과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강조하였다.


보건복지부 이동욱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오늘 세미나는 9월 8일 발표한 보건산업 종합발전전략(’16~’20)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2020년 17개의 글로벌 신약 개발 목표 달성에 한국형 민관 협력모델 출범은 핵심 키가 될 것”이라고 설명한 뒤, “이머징마켓으로써 공공백신‧제약시장의 동향, 게이츠재단과 같은 해외 연구기금 및 국제기구의 전례없는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할 때, 지금이 투자의 적기”라며, 한국형 협력모델출범을 위한 국내외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