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대표,"가습기살균제특별법 제정 검토하겠다"
2016년 04월 27일 15시 10분 입력

[왓처데일리]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27일 "가습기살균제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2011년부터 옥시 가습기 살균제 문제로 인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46명이고, 작년에 신고 되어 조사 중인 사망자가 79명, 올해 신고 된 사망자 14명을 합하면 239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참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종인 대표는 이어 "필요하다면 청문회 등을 통해 사건 진상 규명에도 나설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모든 다른 정당들이 동참해주실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종인 대표의 모두발언 전문]

 

■ 지난 2011년부터 옥시 가습기 살균제 문제로 인해 수많은 사망자와 피해자가 발생한 사건이 있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만 146명이고, 작년에 신고 되어 조사 중인 사망자가 79명, 올해 신고 된 사망자 14명을 합하면 239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참사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가 부각이 되지 않아, 이에 대한 대처가 굉장히 미흡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사망자의 70%이상을 발생시킨 다국적 기업 옥시레킷벤키저는 사과와 배상은커녕 책임 회피로 지금까지 일관하고 있다.

 

옥시는 제품의 독성을 인지하고도 상품을 생산·유통한 혐의가 매우 짙다. 업무상 과실 치사에 해당한다고 한다. 피해를 확인한 연구결과를 숨기거나 조작하고 연구자를 매수한 정황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말할 수 있다.

 

옥시는 질병관리 본부의 가습기와 폐 손상간의 인과관계가 성립한다는 역학조사 내용을 부정하고 황사와 꽃가루 때문이라고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았다. 심지어는 공동전문가보고서라는 것을 통해 가습기의 오염 때문에 폐 손상이 발생했다고 하면서 소비자들의 잘못으로 돌리는 억지 주장까지 하고 있다.

 

옥시와 같은 다국적 기업의 횡포와 반윤리를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된다.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정부가 기업의 횡포와 반윤리를 적극적으로 규제해야 할 것이다. 국회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은 가습기살균제특별법 제정을 검토하겠다. 필요하다면 청문회 등을 통해 사건 진상 규명에도 나설 것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모든 다른 정당들이 동참해주실 것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