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보건복지부는 27일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 2명이 방한하여 현지조사를 수행하는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국가 영향평가가 3월 29일부터 31일까지 2박3일 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FCTC 영향평가는 협약 발효 10년을 맞이하여 WHO에서 FCTC가 전 세계 담배규제 분야에 끼친 영향력과 기여도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우리나라는 영국, 우루과이 등과 함께 국가평가 수행 12개국에 선정되어 전 세계 180개 협약 당사국을 대표하여 국가적 차원의 협약 이행 10년 성과를 평가받게 된다. WHO FCTC 사무국장인 베라 루이자 다 코스타 에 실바 박사는 이번 영향평가에 대하여 “지금까지 어떤 국제조약도 이 같은 규모의 영향평가를 수행한 전례가 없는 만큼 담배규제 등 보건분야 및 국제사회 전체가 주목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사상 최초로 진행되는 영향평가인 만큼 우리나라 평가수행을 담당할 FCTC 전문가그룹 역시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지 조사를 수행할 전문가 2인 중 폐카 푸스카 교수(Prof. Pekka Puska, 핀란드)는 비전염성질환(NCDs) 및 건강증진 분야 세계적 권위자*로, 협약 이행 수준과 국내 담배규제정책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점검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전국을 단위로 한 금연상담전화(1544-9030), 병의원 금연치료서비스, 지역금연지원센터 금연캠프, 금연캠폐인 우수사례(흡연은 질병입니다 TV광고 등) 등 세계적 수준을 자랑하는 국가 차원의 금연지원서비스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담배광고·판촉 및 후원 금지와 같이 이행이 전무한 FCTC 조치들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 분석 및 이해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객관적 시각에 따른 문제 분석과 향후 개선방향 마련을 위한 조언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도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여성가족부, 질병관리본부, 국가금연지원센터 등 정부부처 및 소속․산하기관을 비롯하여 지자체, 학계 전문가 및 시민단체 대표 등 담배규제정책 관련 다양한 국내 담당자들이 WHO 전문가를 상대로 분야별로 인터뷰 등을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2005년 FCTC 비준 이후 우리나라는 담배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지속하여, 작년 담배가격 인상,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등 많은 진전을 이루었지만, 아직 협약이 요구하는 수준의 이행조치들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정책을 강화해나가야 한다”며,“이번 영향평가를 통해 국가 금연정책 10년의 성과를 점검하고, 세계 보건의료 선도국가로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게 FCTC 조치사항들을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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