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일원화가 왠 말?..."정진엽 장관 즉각 사퇴하라"
2016년 03월 23일 09시 16분 입력

기사 내용 삽입 이미지
[왓처데일리]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료일원화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연계를 시사하자 뿔난 한의사들이 정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청남도 한의사회는 23일 성명서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규제 철폐로 시작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의료일원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의 발언은 책임자인 대통령의 의지와는 역행된 독선적인 행위"라고 비판한 뒤 "한의사회는 국민과의 약속인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의 해결엔 관심이 없고 되려 물타기를 통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철폐하려는 전근대적인 사고를 가진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은 지난 15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의료일원화를 통해 해결해야한다.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기 시작한다면 또 다른 의료기기가 분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의사회는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면 양의사들이 파업을 할 것”이라는 발언을 서슴없이 함으로써 국민의 안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기보다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협박을 일삼는 작태만 남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는 자격 있는 의료인인 한의사에게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의 정의로운 결정과 수 차례에 걸친 국정감사와 공청회를 통한 국회의 요구 등으로 정부가 우선적으로 혁파해야 할 과제로 선정한 대표적인 규제 기요틴 과제"라며 "하지만 복지부 장관은 대통령의 국정철학과는 반대의 행동만 일삼고 스스로가 장관으로 자격미달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한의사회는 "국민건강은 뒤로한 채 노골적인 양의사 편들기로 보건의료계는 물론 국민과 언론을 혼란에 빠뜨린 정진엽 보건복지부장관의 이번 발언에 대하여 국민의 이름으로 결코 용납할 수 없음을 밝힌다"며 정진엽 장관의 즉각적인 사퇴와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이 허용되는 그 날까지 총력투쟁을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