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을 방문하고 돌아온 40대 남성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은 모기(Aedes 모기)의 흡혈 과정을 통해 옮겨지는 감염병으로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에서 유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질병이었으나, 최근 태평양 섬으로 유행지역이 확대되었고, 2015년에는 중남미 국가에서 많은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남 광양에 거주하고 있는 이 남성은 2월 17일부터 22일간 브라질 출장을 다녀왔는데 이 과정에서 지카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 감염됐다. 귀국 후 16일부터 미열과 근육통이 발생해 병원을 찾았고 19일부터는 얼굴 등 몸 전체에 발진과 근육통이 심해져 21일 병원을 찾아 유전자 검사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씨는 브라질 방문 당시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자체적인 예방활동을 했지만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 브리핑을 통해 "이 남성의 상태는 거의 회복단계"라며 "발열과 발진이 있었는데 발열은 다 가라앉았고 발진은 거의 다 회복한 상태로 임상적으로 회복 단계에 완전히 진입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 환자는 격리치료가 필요 없지만 국내 유입 첫번째 사례임을 감안 전남대병원에 격리입원해 임상적 관찰과 추가적인 정밀검사 및 역학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환자의 배우자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시행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추가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모기 방제 작업 등 제반 조치를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