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한방병원, 김필건 회장 고소.."사실확인없이 과장보도자료 배포해 피해"
2016년 02월 18일 10시 18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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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처데일리]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가 소두증 치료와 관련 허위과장 광고를 했다는 이유로 고발한 A한방병원이 김필건 회장을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했다.


A한방병원은 한의협이 사실 확인이나 당사자의 소명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과장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지난 4일 김필건 회장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대한한의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A한방병원이 소두증 치료에 특효가 있다며 특정한약을 선전하는 등 허위 과장 광고 등을 통해 한의약을 상업적으로 이용했다고 관할 보건소에 고발조치했다”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A한방병원은 "이번 사안은 한 의료전문지의 악의적인 기사로 시작됐지만 아군이 되어야 할 한의협이 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 확인과 당사자 소명을 거치지 않은 채 마치 사실인 것처럼 보도자료를 작성해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의협 말대로 보건소 고발이 아닌 민원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보도자료에는 여러 번 고발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마치 검찰이나 경찰에 고발한 것처럼 과장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A한방병원측은 "김필건 회장에게 관련 내용을 확인했지만 병원의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확인한 사실이 없었고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모른다고 답했으며 소관도 한의협이 아닌 의료광고심의위원회라고 발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A한방병원 측은 한의협 고소와 함께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허위로 기사화 한 언론사와 해당 기자를 상대로 명예훼손 및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대응을 할 것임을 예고했다.


소두증 치료와 관련 특정 한약을 허위 과장 광고 등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것과 관련해서도 A한방병원측은 “문제가 된 홈페이지와 블로그 내용은 지난해 11월에 작성된 것으로 지카 바이러스와는 전혀 연관없는 내용”이라며 “소두증의 병리와 치료과정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 개방시스템에 따르면 국내에서도 지난해 소두증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이 489명에 이르는 등 매년 지카 바이러스가 아닌 다양한 원인으로 한해 500여명의 소두증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