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주사기 재사용으로 감염 의심신고...복지부 역학조사 착수
2016년 02월 12일 16시 34분 입력

[왓처데일리] 병원에서 1회용 주사기를 재사용으로 인한 감염 의심신고가 접수돼 보건 당국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충북 제천시 소재 양의원, 강원 원주시 소재 한양정형외과의원에서 1회용 주사기 등 재사용으로 인한 감염 의심 신고가 접수되어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에 착수하였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양의원에서 주사침만 교체하고 주사기는 재사용한 사실을 확인하고, 즉시로 재사용 금지 등 시정조치를 시행하였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러한 사실을 보건소로부터 통보받고, 현지에 역학조사관을 파견하여 해당 의원에서 근육주사를 처방 받은 환자를 확인하였으며, 15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혈액매개감염병 검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강원도 소재 한양정형외과의원 내원자 중 C형간염 감염 의심 환자(14명)가 원주시 보건소에 신고('15.4월~7월)하여, 질병관리본부가 강원도청과 공동으로 개별사례 조사를 실시하였으나 환자별 유전자형이 달라서 역학적 인과관계를 추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었다.
 

하지만 추가 민원을 통해 자가혈 주사시술(PRP)을 통한 감염을 의심하게 되어 심층 역학조사를 실시하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소 등 자료를 통해 2011년부터 2014년까지 PRP 시술자 927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C형간염 감염 여부를 조사하였으며, 이 중 101명이 치료가 필요한 RNA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향후 질병관리본부는 원주시 보건소와 함께, 해당 의료기관 개원 이후 주사 및 내원자 명단을 확보하고 혈액매개감염병 검사를 진행 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러한 역학조사를 토대로, 비윤리적 1회용 주사기 등 재사용 근절을 위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