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온라인 상에서 실시되고 있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찬반 투표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 19일 대한한의사협회(회장 김필건)은 네이트에서 진행중인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관련 찬반투표에 양의사협회가 투표에 참여하라고 메시지를 보내는 등 투표 결과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한의협에 따르면 의협은 회원들에게 문자를 통해 단순 참여 독려가 아닌, 1인당 10회까지 참여가 가능하다는 안내까지 함께해 여론을 조작하려 했다.
하지만 1월 18일 오후 3시 46분경(투표종료 8시간 14분전)에는 갑자기 설문참여자가 86,090명으로 약 15배나 급증하고, 투표 결과도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찬성’ 의견이 ‘53%(45,398명)’로 ‘반대’ 의견 ‘47%(40,602명)’와 백중세를 기록했다.
또한 한의협은 "양의사협회는 네이트 관련 설문조사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국민들의 찬성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자 양의사회원들에게 '지금 네이트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논란…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제하의 투표를 실시 중에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 요청 드립니다. 한 분이 10번까지 투표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내용의 메세지를 전송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대한한의사협회는 “이번 양의사협회의 온라인 여론 조작 시도는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가 대다수 국민이 찬성하는 일이라는 것을 양의사협회도 스스로 알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하고 “이제 양의사협회는 더 이상의 언론 호도나 여론 조작 시도를 포기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이를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