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왓처 10대 뉴스] ➇ 한방 암치료제 ‘넥시아’...10년째 이어지는 썰전
2015년 12월 29일 09시 05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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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처데일리] 옻나무 추출물을 이용해 만들어진 한방 암 치료제 ‘넥시아’. 효능을 둘러싼 이른바 ‘넥시아 논란’은 10년이 지난 올해도 계속됐다.


지난 2006년 당시 단국대 최원철 교수가 한방 암 치료제인 넥시아를 개발하고 이를 말기 암 환자들에게 투여해 50%가 넘는 말기 암 환자들이 5년 이상 생존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넥시아 효과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한방 암 치료제로 한방 단독으로 임상 사례가 SCI급 국제암학술지에 실리고 1천 명이 넘는 환자가 넥시아를 처방받으면서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고액의 약값에도 불구하고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들이 늘어나면서 대한의사협회 등 의료계에서 넥시아 효능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최원철 교수가 추진하는 넥시아글로벌의료센터 건립을 놓고 한의계와 의료계가 첨예한 공방전을 펼치지도 했다.


이에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넥시아 검증위원회를 구성하고 10년 동안 넥시아 효능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의 공식적인 검증은 없었다며 복지부와 식약처의 넥시아 효능 검증을 요구했다.


최원철 교수는 2009년과 2013년 식약처로부터 넥시아의 양방항암제 버전인 아징스(AZINX75)에 대한 2상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임상시험을 진행했다고 밝힌바 있으나 식약처는 임상시험 결과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는 상태이다.


이와 관련 넥시아 검증위원회는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산하에 넥시아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넥시아 효능에 대한 논의를 하고, 식약처는 넥시아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하고 넥시아 효능에 관한 과학적·임상적 결론을 내줄 것을 요구했다.


넥시아가 10년째 논란이 되고 있는 핵심적인 이유는 항암제 효능이다. 환자단체의 말대로 이제는 한의협과 의협의 불필요한 대립보다는 논란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는 정부의 공식적인 효능 감정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