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왓처 10대 뉴스] ③대한약침학회 'JoP', 한의학계 최초 PMC 등재 '쾌거'
2015년 12월 23일 17시 26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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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침학회 'Journal of Pharmacopuncture (JoP) 학술지 표지
[왓처데일리] 대한약침학회 영문학술지 'Journal of Pharmacopuncture (JoP)'가 한의학계 최초로 PubMed Central (PMC)에 공식 등재되면서 2015년 한해를 뜻 깊게 마무리 했다.


JoP는 1997년 '약침학회지(Journal of Yakchim (Korean Herb-Acupuncture) Institute)'라는 명칭으로 창간, 한글과 영문을 혼용해 발행한 학술지였으나, 2012년 3월부터는 영문으로 발행됐다.


그 후 지금까지 총 17권이 발간됐으며, 학술지를 통해 약침을 비롯해 침구학, 본초학 등 600여 편의 논문이 소개되면서 많은 학자들이 보다 쉬운 경로를 통해 한의학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또한 세계적인 학술지라는 이름에 걸맞게 JoP의 편집위원은 한국, 미국, 네덜란드, 싱가폴, 호주, 일본, 홍콩 등 13개 국가의 멤버로 이뤄져있다. 이 중 국내 편집위원 9명, 국외 20명 총 29명으로 구성돼 전 세계의 한의약 분야 전문가의 결집체로서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JoP가 PMC에 등재될 당시 윤현민(동의대학교 한의학과 침구과 교수) 편집위원장은 “이번 PMC 등재는 약침학회지가 국제적 표준을 인정받았다는 쾌거”라며 “우수한 약침학 관련 연구 논문을 세계 연구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계기를 이루게 됐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학술지 발전을 위해 ”전 세계 연구자에게 노출시킬 Platform 개발과 인용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을 조성하여 향후 Web of Science와 Medline등 국제 색인 데이터베이스 등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하며 PMC 등재에 그치지 않고 한의학의 더 높은 발전을 위해 당부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번 JoP의 PMC 등재가 뜻 깊은 이유는 또 다른 국제인용색인인 Scopus 등재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현재 대한약침학회는 JoP의 Scopus 등재를 위해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JoP는 2008년도 한국연구재단(KCI·Korea Citation Index), 2013년도 DOAJ (Directory of Open Access Journals), 2015년도 PMC 등재에 성공했으며, 학계에서는 Scopus 등재도 빠른 시일 내에 성공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사실 대한약침학회 학술지의 세계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한약침학회에서 발간하는 또 다른 학술지인 Journal of Acupuncture and Merdian Studies (JAMS)는 이미 지난 2009년 Scopus와 2011년 Medline에 등재된 바 있다.


대한약침학회 강대인 회장 역시 “한의학을 전 세계에 알리려는 노력의 결과가 객관적으로 증명됐다”며 “앞으로도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한의학의 뛰어나 효과를 인정받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매년 총 4회에 걸쳐 약침, 약재, 침 등 기초 및 임상분야의 논문이 JoP을 통해 전 세계에 소개되고 있으며, Scopus 등재도 앞두고 있는 만큼 ‘한의학의 세계화’ 바람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