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과 약침 요법, 암성통증-신경병증통증 개선에 효과적”
2015년 12월 12일 19시 22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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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승 교수/사진 최원우 기자
[왓처데일리] 암성통증과 신경병증통증에 침과 약침을 포함한 한의학적 치료법이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다시 한 번 소개됐다.

 

12일 오후 대한약침학회와 사단법인 약침학회 공동주최로 열린 ‘2015 Annual Conference’ 에서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 유화승 교수는 ‘암성통증과 약침의학’ 발제를 통해 암성통증과 신경병증 통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법의 우수성을 알렸다.

 

유화승 교수는 "암성 통증은 암으로 기인된 복합적이고 일시적으로 바뀌는 증상으로 복합된 기전으로 발생하는 통증“이라며 ”염증성, 신경병증성, 허혈성 및 압박 기전들이 다발적인 부분들에서 발생하며, 주관적이고 이질적인 경험으로써 개인적인 유전상태, 과거력, 기분, 기대 및 문화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보건기구가 통증 조절을 위한 진통제 처방 단계의 권고사항을 발표한 이래 20년이 넘는 기간이 지났지만 55%의 암환자들이 아직도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다양한 양상의 통증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지난 약 40년간의 암성 통증의 경우 치료를 받은 이후에 통증이 있는 경우는 33%이고 현재 항암 치료 중에 통증이 있는 경우는 59%이며 진행성 및 전이성 또는 말기 환자가 통증이 있는 경우는 64%에 해당, 전 세계 인구의 80%이상이 중등도에서 중증의 통증에 대해 적절하게 치료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전했다.

 

침해수용 통증에는 피부, 뼈, 근육과 관련된 통증으로 국소적이고, 날카롭고, 욱신거리거나 압박감이 있는 양상으로 나타나는 체성통이 있고, 내장 기관과 관련해 쥐어짜는 듯하고, 복강내 종양의 경우처럼 광범위한 양상을 나타나는 내장통이 있으며, 내장통의 경우 연관통을 유발하기 쉽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신경의 허혈, 절단 등에 의한 신경세포의 손상 혹은 기능이상으로 야기되는 신경병증 통증도 환자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말초신경병증은 신경독성 항암제를 투여받은 암 환자들에게 유발되는 심각한 합병증을 야기하는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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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승 교수/사진 최원우 기자

 

유 교수는 “한의학에서 항암제 유발 말초신경병증에 대하여 침 치료와 약물치료는 이미 널리 시행되고 있는 추세”라며 대표적으로 동물 실험연구에서 봉약침이 아드레노립세터 알파2에 영향을 미쳐 손발 저림의 증상을 완화하는 것이 입증됐고, 전침은 NMDA라는 신경 수용체를 활성화시키고 조절하여 항암제 유발 말초신경병증에 대한 진통효과를 낸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유방암 환자 역시도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경혈자리에 전기침을 밴드 형태로 만들어 적용한 뒤 손발저림이 감소한 효과 또한 보고됐으며, 신경병증 통증 환자에게 분자 크기가 크지 않아 흡수가 잘되는 봉독크림 효과도 우수하다고 전했다.

 

한편 “외국 유명한 암센터에서는 이미 이러한 치료법들을 통상치료와 함께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암환자들에게 이러한 한의학적 치료법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고, 생존률을 연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