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열린 ‘2015 한의약 R&D 사업 추진방향 설명회’에서 ‘한-양방 협진 모니터링 센터 운영지원 사업’의 연구책임자인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김남권 교수는 “한-양방의 협진 치료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양방 협진 치료의 필요성은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제기돼 오고 있었지만 관련 연구와 시스템 부족으로 대중화-활성화 되지 못했다.
김남권 교수는 “같은 기관 내에서 한-양방이 함께 근무할 수 있도록 진료과목 추가설치가 가능해졌지만 구체적인 연구 개발이 되지 않아 아직 활성화 되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한방병원 중 협진병원은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1997년 101개 한방병원 중 55개 병원에서 협진을 실시했으며, 2010년 167개 한방병원 중 116개로 협진병원의 비율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가정의학과 내과 영상의학과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등 한방병원의 양방 진료과목 추가 설치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양방병원 중 협진병원도 마찬가지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10년 2.05%에서 2011년 4.17%로 증가했으며 내과 침구과, 한방과, 사상체질과, 재활의학과 등 양방병원의 한방 진료과목이 추가설치 되기도 했다. 김남권 교수는 “한양방 협진의 난점은 동일상병 진료의 건강보험 보장 부재와 환자 측면의 체계화된 협진 시스템 부재가 한 몫하고 있다”며 “의료인 간 인식도 부족하고, 협진 의료실적에 대한 이해관계가 충돌한다는 점도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난점을 극복하고 체계적인 한-양방 협진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연구시스템 및 네트워크 구축과 급-만성 다빈도 협진 환자 등록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급-만성 다빈도 협진 질환 CPG, CP 개발, 협진 모형의 보급 확산 및 후속연구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연구 개발과 함께 2년 내에 한-양방 시범사업도 추진한다는 목표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올해 6월말부터 연구비 받아 5년차 까지 연구를 시행하면서 내후년쯤엔 한-양방 협진 시범사업을 정부에 제안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협진 모니터링 센터 홈페이지 구축과 공공의료 기관을 연계하고, 자문단도 구성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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