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경상남도의사회는 지난달 24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궐기대회에서 의협 집행부가 적극적인 대응 의지를 전혀보이지 않았다고 질타했다. 경상남도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당시 지난달 26일로 예정되어있는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간담회를 염두에 두었는지 의협 집행부는 의사들이 받고 있는 부당한 현실에 적극적인 대응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며 "과연 지금이 궐기대회를 할 정도로 급박한 상황인지가 의심이 될 정도의 분위기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26일 정진엽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원격의료 관련 공식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발표를 했다"며 "그러나 다음날인 27일 박근혜 대통령은 국회시정연설을 통해서 보건의료산업을 위한 의사와 환자 간 원격의료를 허용하는 의료법과 국제의료사업지원법의 조속한 국회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또한 다음날인 28일 의협의 의료정책연구소는 '원격의료를 허용하기 전 각 용어에 대한 개념 정의와 원격의료 유형에 대한 분석과 도입 근거 및 필요성에 대한 논리를 보다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로 정부의 원격의료 강행에 대해서 강력한 거부로 맞서기는 고사하고 오히려 원격의료를 확실하게 하자는 의미의 발표를 했다고 설명했다. 경상남도의사회는 "이는 궐기대회에서 제2차 의정협의의 전제조건이 원격의료와 시범사업 그리고 의료기관의 영리자법인 임에도 불구하고 '의정합의 사항을 조속히 그리고 완전하게 이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대회사를 한 추무진 의협회장의 의중이 그대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며 "의료정책연구소의 원격의료의 허용조건에 일차의료의 붕괴에 대한 예방과 진료의사의 법적인 안전망 등은 전혀 고려되어있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달 29일 추무진 의협회장은 원격의료와 자법인을 제외하고 의정협의를 재계하겠다고 발표했다. 언뜻보면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어디에도 원격의료를 막겠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 이는 '원격의료문제는 법안이 국회에 올라가 있다. 이 문제는 의협만 관여된 문제는 아니다'라는 추무진 의협회장의 발언에서도 의중을 엿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지금이라도 추무진 의협회장은 원격의료에 수수방관하지 말고 금주에 결정될 '내년도 보건복지부 예산안 심사' 중 '원격의료제도화 기반구축'과 '의료-IT 융합산업 육성 인프라 구축' 등 원격의료 관련 사업 예산안의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