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의 16% 이상 과체중, 10%는 비만
2015년 09월 15일 09시 09분 입력

[왓처데일리] 현재 초등학교에서 운영중인 돌봄교실*에서 제공하는 간식의 상당 부분이 과자케이크 등 가공식품과 가당음료가 대부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문정림 의원(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5년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학교에서 과자케이크라면 등의 가공식품과 주스류와 같은 가당식품이 간식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실제로 초등학교 3개를 대상으로 한 현장답사 결과, 3개 학교 모두 이러한 가공식품 및 가당식품으로 식단이 이루어져 있었으며, 특히 3개 학교 중 2개 학교는 일주일 동안 과일을 한번도 배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학기 중은 물론 방학 중에도 급간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위생과 안전의 이유로 완제품 간식 및 매식 급식 실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2012년 질병관리본부의「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6세~18세 아동청소년의 약 16%인 120만 명이 과체중이고, 약 10%인 72만 명은 비만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교육부의「2014 전국 초중고등학생 건강검사 결과 분석 및 표본추출연구」에 따르면, 초등학교 2학년과 3학년 사이에 비만율이 11.6%에서 14.6%로 급증하고 있었다[그림1]. 따라서, 돌봄교실의 주요 대상인 초등학교 1~2학년의 식단관리가 초등학생 비만율 감소 및 아동청소년 체중관리에 중요하다.


또한 2011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저소득층 아동 비만 및 저체중 문제의 진단과 대응방안」에 따르면, 맞벌이 가정 및 경제적 수준이 낮은 취약가정 자녀의 비만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표2][그림2], 맞벌이 가정과 저소득 및 한자녀 가정의 자녀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돌봄교실에서의 식단관리가 맞벌이 가정 및 취약 가정 자녀의 비만 예방에 중요함을 알 수 있었다.   


문정림 의원은 “초등학교 2~3학년 사이에 비만율이 급증하며, 맞벌이 및 취약가정의 자녀가 비만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돌봄교실의 건강한 식단관리가 아동청소년 비만 예방을 위한 필수 과제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돌봄교실의 간식 등 전반적인 식단 운영을 점검하여, 건강한 식단을 아이들에게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문정림 의원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교육부와 협조하여, 아이들의 건강과 기호, 위생 등을 고려한 건강한 식단을 개발하고 이를 보급하고, 교육부는 현재 운영중인 급간식 지침이 올바른 식습관 실천방법과 부합하는지 재검토하여, 아이들이 어린 시절부터 가공식품 및 가당식품에 길들여지지 않도록 하라”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