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찾는 해외환자 대부분은 중국인-성형환자
2015년 09월 10일 15시 21분 입력

[왓처데일리] 국내를 찾는 해외환자 대부분이 중국인이고 성형외과를 찾는 것으로 나타나 해외의료유치사업이 중국인과 성형외과에 치우쳐져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10일 세종시에서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남인순 의원은 "우리나라를 찾는 해외환자들이 대부분 성형외과를 방문하고 있고 환자들은 중국인들이 압도적으로 많다"고 밝혔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남인순 의원(보건복지위)이 보건복지부에서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받은 자료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성형외과를 찾은 외국인은 총 36,224명으로 전체 환자 355,389명 중 10.2%를 차지했다.


성형 환자는 2009년 2,851명에서 지난해 36,224명으로 무려 13배 급증했으며, 성형외과 전체 진료수입 또한 2009년 57억원에서 2014년 1,253억원으로 22배 급증했다. 또한 지난 2011년 이후 4년 연속 성형외과의 진료비 실적이 가장 높았다.


또한 성형외과 외국인환자 중 중국인의 비율은 압도적인데, 외국인환자 유치가 가능해진 2009년 당시 전체 성형외과 환자에서 중국인은 27.7%를 차지했었으나 지난해는 68.6%를 차지했고 실환자수도 791명에서 2만4,854명으로 무려 30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중국인 환자 중 28%가 성형을 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인 환자는 8만9,094명이었으며 이중 성형외과 환자는 2만4,854명(28%)이다. 국적에 따라 비중을 분류하면 중국 27.9%, 베트남 14.9%, 일본 9.6% 등 아시아 환자들이 성형외과를 찾는 비중이 높은 반면, 미국 2.5%, 러시아 2.5% 등 비아시아 환자들의 비중은 낮았다.
 

이와 관련 남인순 의원은 "복지부가 8월 30일 해외환자 유치방안을 발표했는데 지난 4년간 중국인과 성형외과에 치우쳐있는 기이한 유치실적을 보면 우려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성형쪽으로 치우쳐 있는 해외환자 유치사업을 대한민국의 높은 의료수준을 이용해서 과목도 다변화하고 어려운 질환위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