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간호사 안전과 감염예방 정책토론회 개최
2015년 07월 24일 14시 37분 입력

[왓처데일리] “간호사의 사명감만으로는 메르스 등 감염병에 대응할 수 없습니다.”


전국공공운수노조와 의료연대본부,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남인순 우원식 장하나 국회의원은 공동으로 7월27일(월)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메르스 사태 이후 병원 간호사의 직업안전과 감염예방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간호사의 메르스 감염자는 15명으로 이전의 신종플루 유행과 달리 예방접종을 통한 보호장치도 없고, 질병의 전파경로와 양상에 대해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일반 간호사들에게도 상당한 두려움과 불안을 느끼게 한다”고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는 간호사의 헌신과 희생 사례에 주목하면서 간호사의 개인적 책임감만을 강조하고 있어 자칫 병원 조직 내에서 개인 간호사들의 안전에 대한 철저한 조치와 보호를 간과하는 것에 대한 논의를 원천봉쇄할 우려가 있디”고 지적했다.


주최 측은 “부실한 안전 관리는 간호사들로 하여금 격리병실 간호를 기피하는 분위기를 조장하는 것이며 나아가서는 이러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이직을 고려하거나 실제 이직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여 안정적인 간호사 확보에 더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간호사의 메르스 감염 사례를 분석하여 간호사의 직업안전을 위한 제도와 정책의 문제점을 규명하고, 이러한 위험이 향후 간호사의 작업환경과 노동의 질에 미칠 영향에 대해 토론함으로써 간호사의 직업안전 보장에 대한 사회적 노력을 촉구하고자 토론회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남인순 의원은 “메르스 확진자 186명의 유형 구분 및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병원 입원 또는 내원한 환자가 82명(44.1%), 환자 가족이나 가족 이외의 문명 등 방문객이 65명(34.8%), 의료진 등 병원 관련 종사자가 39명(21.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밝히고, “병원 관련 종사자 39명 중에는 간호사가 15명으로 가장 많고 의사가 8명, 간병인이 8명 등으로 그 다음을 차지하고 있는데,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에 대한 헌신과 책임을 강조하기에 앞서 의료진의 안전을 보장하고 감염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남인순 의원은 또 “간호사에 대한 안전은 환자에 대한 안전과 직결되어 있다”고 전제하고 “우리나라 간호인력 1인당 환자수가 19.2명으로 미국의 3.6명과 비교조차 할 수 없이 많아 병원감염 가능성이 높아 적절한 간호인력 확보와 직업안전 보장이 절실한 실정이며, 보호자와 간병인에 의한 사적 간병에서 벗어나 간병을 공공화하고 간호인력이 환자간호를 전담하는 포괄간호서비스도 획기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정책토론회는 각계 전문가들께서 한 자리에 모여 메르스 대응 과정에서 간호사를 비롯한 의료진 감염문제를 진단하고, 의료진 중 감염우려가 가장 높은 간호사의 안전보장과 감염예방을 위한 바람직한 방안을 마련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