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임태환, 이하 NECA)은 병원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병원 의료서비스 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문제 인식을 조사한 이용자 및 종사자의 병원안전 인식도 조사연구 수행결과를 발표했다.
병원의 안전은 ‘환자안전’을 중심으로 개념화되어 미국, 영국, 호주 등 주요국가에서 중요 의제로 다뤄왔으며, 조사연구 및 관리체계 운영?개선에 대한 논의가 다양하게 진행돼왔다. 반면 국내에서는 관련 연구 및 제도화 논의가 최근 활발해지는 추세다.
이에 NECA에서는 해당논의의 기초연구로서 병원 안전 인식 조사도구의 개발 및 측정을 시도하였으며, 특히 국내 병원 이용자와 종사자의 인식 차이를 파악하여 병원안전 제고방안 마련에 다양한 논의구조를 이끌어내고자 했다.
이번 인식도 조사는 2015년 2월부터 약 두 달간 진행되었으며, 서울 시내 병원 2개소, 종합병원 1개소, 상급종합병원 2개소의 병원 이용자(입원환자, 보호자)와 병원 종사자(의사, 간호사, 약사)를 대상으로 하였다. 우선 병원이용자와 종사자는 ‘병원 안전’에 대해 떠오르는 이미지로 낙상(417건), 감염(330건), 사고(236건), 화재(181건), 투약(117건) 등을 꼽았다. 또한 병원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유형별 안전사고의 발생가능성에 대하여 병원이용자 및 종사자 모두 ‘병원 내 감염’의 발생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인지하고 있었다. 아울러 병원 안전사고의 가장 큰 원인으로 이용자(28.3%)와 종사자(40.8%) 모두 ‘부족한 인력’ 문제를 동일하게 지적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김수경 선임연구위원은 “병원이용자와 종사자들은 병원안전문제 발생가능성과 심각성을 이미 인지하고 있지만, 관련 연구 및 제도 마련은 충분하지 못한 편”이라고 지적하며, “현재 정부에서 환자안전법 관련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인과 일반대중의 병원안전 인식수준을 주기적으로 조사?점검함으로써 환자안전 정책에 반영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공동연구책임자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유명순 교수는 “학회 언론 등을 통한 환자안전 의제 공론화, 정부?의료계 주도 병원안전 정보 공개, 안전 커뮤니케이션 방안 개발 등 다각적 노력을 기울여 보건의료 안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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