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 최근 한·일 관계가 의미 있는 변화를 맞이하는 가운데 한·일 의원들이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바둑으로 우의를 다진다.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 한·일 의원 친선 바둑 교류’가 오는 11일 오후 2시 30분부터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다. 이번 바둑교류에는 한국의 국회 기우회(회장 원유철) 소속 의원과 일본의 ‘이고(圍碁)문화진흥의원연맹(회장 간 나오토)’소속 의원이 주축을 이룬다. 한·일 의원 친선바둑대회는 1999년 2월 일본 참의원 의장 공관에서 열린 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04년까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여섯 차례 진행된 이후 교류가 중단되었지만 원유철 국회 기우회장(새누리당, 평택 갑)의 노력으로 11년 만에 재개됐다. 일본은 12선 중의원으로 민주당 대표를 지냈고 제94대 일본 총리를 역임한 간 나오토(菅直人) 의원을 중심으로 고사카 겐지(小坂憲次·자민당), 마쓰시타 신페이(松下新平·자민당), 오가와 가츠야(小川勝也·민주당), 고토다 마사즈미(後藤田正純·자민당) 의원 등 현역의원과 야마모토 마사카즈(山本正和), 다우라 다다시(田浦直) 전직 의원 등 7명이 방한한다. 이에 맞서는 한국은 원유철 국회 기우회장과 최규성(새정치민주연합, 기우회 수석부회장), 국회 최고수인 김기선 의원(새누리당, 기우회 총무)을 비롯해 강창일(새정치민주연합), 김민기(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새정치민주연합, 기우회 감사), 문병호(새정치민주연합), 박상은(새누리당, 국회 기우회 부회장), 오제세(새정치민주연합), 유인태(새정치민주연합, 기우회 고문), 이인제(새누리당, 기우회 고문) 의원 등이 나설 예정이다. 또한 지난 한·일 의원바둑교류전에 참석한 바 있는 이양희 전 의원과 배기운 전 의원이 참여하여 일본 측 전직 의원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개막식에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과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치문 한국기원 부총재와 조훈현 9단, 김효정 2단, 김혜림 2단, 김미리 3단 등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12일에는 서청원 한·일 의원연맹회장 주재 조찬을 갖고 양국 의회 간 친목증진과 교류 활성화 방안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원유철 국회 기우회 회장은 “한-일 수교 50주년을 맞아 11년 만에 재개되는 이번 교류전을 통해 최근 의미 있는 변화를 보이고 있는 양국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양국 의회가 중심이 되어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일 관계가 개선되고 발전해 나가는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기선 국회 기우회 총무는 “한·일 의원친선바둑교류를 이번 기회로 꾸준히 발전시켜 양국 간 문화교류에 일조하고 한·일 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밑바탕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앞으로 한국과 일본, 중국 의원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바둑 행사를 기획해 ‘바둑’으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안을 추진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기우회는 30여명의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내 친목모임으로 지난해와 2013년부터 매년 한국과 중국에서 중국 양회(兩會)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및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와 ‘반상(盤上) 외교’를 펼친 바 있으며 올해 8월 20일부터 22일까지 북경에서 제3회 한·중 의원 바둑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