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한의협, 국민 생명 경제적 수단으로 활용하지마라"
2015년 05월 20일 15시 49분 입력

[왓처데일리]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는 대한한의사협회에게 더 이상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경제적 수단으로 활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건강을 책임지고 보호해야 할 한의협이 경제단체들과 손을 맞잡고 한의사 현대의료기기사용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과 아울러 경제적 이득만을 위한 계속된 꼼수에 최후의 경고를 보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민의 생명, 건강, 안전이 아닌 경제적 관점에서만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주장하는 것은 보건의료인 단체이길 스스로 부정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4월 6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관련 공청회’를 개최하여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경제적인 관점보다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의 관점에서 바라보아야 한다는 지적과 더불어 결국 이 문제해결의 주체는 국가에 의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책무와 자율성을 부여받은 의사와 한의사 전문가들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이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논란은 인기 영합주의나 정치적인 논쟁으로 풀어나갈 사안이 아니라, 국민의 안전과 생명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의사-한의사 전문가들의 자율적 협의에 의해 검토되어야 하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이를 무시하고, 경제적 논리만을 앞세우는 한의협은 국민건강과 의료인의 가치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제인단체가 대한한의사협회의 비상식적, 반건강적인 논리에 이용당해서는 안 될 것이다. 그 이유는 국민건강과 직결된 중대한 사안이므로 섣부르게 전문적인 영역인 의료행위에 대해 평가해서도 안 되고, 누구 편을 들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전문가영역은 전문가들이 알아서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정부에게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논란에 있어서 최근 대한의사협회가 새롭게 제안한 전문가 협회 중심으로 전반적인 의한방 현안문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별도의 협의체 구성(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한의학회, 보건복지부)에 대해 조속히 추진하여 국민의 혼란과 한의협의 무모한 행태를 잠재울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