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총-의원협회 "한의계의 의료기기 사용, 관련기업 배불리기"
2015년 05월 18일 13시 28분 입력

[왓처데일리] 전국의사총연합와 대한의원협회는 규제기요틴 정책과 관련해 한방행위에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를 향해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은 18일 성명서를 통해 "의료계는 한방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은 관련 기업 배불리기에 지나지 않으며 국민건강에 심대한 위해를 줄 수 있다"며 "이에 한의협에서는 여러 의료계 인사들의 발언에 대해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등에 해당한다면서 무차별 고발을 자행했고, 급기야 최근에는 전국의사총연합 정인석 대표 및 대한의원협회 윤용선 회장을 기 배포한 성명서 내용에 업무방해 및 명예훼손 혐의가 있다면서 고발하기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이어 "전의총 및 의원협회의 주장은 오직 하나"라며 "한방이 제대로 된 지식 없이 현대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이 국민건강에 심대한 위해가 되므로 절대 불가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특정 약침으로 암을 고친다면서 CT 및 MRI 등의 결과를 홈페이지에 게시하였던 모 한의원의 경우,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검토상 호전 소견이 거의 없는 허위의 내용을 게시한 것으로 판명되었고, 전의총에서 배포한 바 있는 한의사 혈액검사기기 오용사례 보고서에 따르면 몇 군데 한의원에서는 치료효과를 과장하기 위해 종양표지자검사, 백혈구수치, 신기능검사 수치 등을 아전인수격으로 엉터리 해석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의협 홈페이지에 게시된 글 중 하나를 예를 들어 보면, 이미 중고등학교 생물 교과서마저도 각기병의 원인이 비타민 B1 결핍이라는 것이 명백히 기술되어 있음에도, 양기가 부족하여 발병한다고 황당한 주장을 하고 있다. 이런 글을 보더라도 한방진료의 수준을 가히 알 만한 증거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한의협 차원의 자체 제재조치는 한 번도 없었으며, 오히려 한방치료 결과를 객관적으로 알 수 있어야 하고, 학부 커리큘럼에 진단방사선학이 있어서 자기들도 배웠다는 말을 하면서 단지 돈벌이를 위해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정당화하려는 것이 한의사협회의 태도라고 우려했다.


한편 "한의협의 한심한 고발행위에 대한 법적책임은 물론, 진료실에서, 그리고 인터넷에서, 또한 가능한 모든 법적 수단을 통하여 국민을 기만하고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한방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음모를 철저히 분쇄할 것이며, 나아가 과학적 객관적 근거없이 이루어지는 한방행위의 허구성과 더불어 한방 자체에 근본적인 문제점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알림으로써, 한의협의 무차별 고발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위였는지 한의협 스스로 뼈저리게 느끼도록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