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의원,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 재차 "확인"
2015년 05월 14일 17시 20분 입력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던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이 14일 최고위원에 복귀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앞서, 문재인 대표는 주 최고위원의 복귀를 요청한 바 있다.

 

주 최고위원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장 발표를 통해 “저는 이미 ‘백의종군’한 사람이다. 이제 와서 장수의 갑옷을 다시 입는다면 국민과 당원께서 어떻게 보시겠냐”고 말했다.

 

주 최고위원은 이어 “저는 ‘패권정치 청산’에 대한 해답은 이미 우리당의 강령과 정강정책 속에 모두 나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내용을 꼼꼼히 읽고, 우리부터 실천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최고위원은 또 “제가 지난 5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말씀드렸던 공개, 공정, 공평 3공의 원칙에도 ‘패권정치 청산’의 해답이 담겨 있다고 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을 살리고, 2017년 정권교체 성공을 위해 제 몸을 던지겠다. 그것이 문 안이든, 문 밖이든 자리가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거듭 말씀드리지만, 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당원과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겠다는 저의 뜻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주 최고위원은 또 전날 문재인 대표의 ‘읍참마속’ 발언에 대해선 “제갈량은 ‘생각을 모아 이익을 더한다’는 뜻의 ‘집사광익(集思廣益)’을 강조하기도 했다”며 “조금이라도 미움을 받지나 않을까 걱정하여 의견을 말하기를 멀리하고 서로 의견이 엇갈리게 될까 걱정하여 말하기를 어려워한다면 큰 손실을 입는 것이다.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얻는 것이 있으니 병폐를 버리고 주옥을 얻는 것과 같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주 최고위원은 “지금 우리당에는 ‘집사광익’의 열린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고 했다. 그는 “‘패권정치’라는 병폐를 버리고, ‘당심과 민심’이라는 주옥을 얻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