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대표, “공무원연금개혁, 당청 소통 충분히 했다”
2015년 05월 08일 11시 41분 입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법안 처리 무산과 관련, 새누리당과 청와대의 갈등 문제가 일고 있는 것과 관련, 당청간 소통을 충분히 했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은평구 NC백화점에서 열린 ‘은평포럼’ 조찬강연 전 기자들과 만나 ‘당청 간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던 게 아니냐’는 지적에 “그렇지 않다”며 “주어진 여건 속에서 짧은 시간에 발언을 해야하기 때문에 생략한 채 이야기한 것으로 오해가 생길 수 있다”고 반박했다.

 

김 대표는 이어 “공무원연금개혁 법안이 마무리될 때까지 모든 것은 청와대와 다 상의하고 참여해서 결정됐다”면서 “소득대체율에 대해서 야당이 갑자기 들고 나온 것이기 때문에 청와대는 마지막까지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 “그러나 이것을 안하면 협상이 깨지기 때문에 우리는 ‘50%를 목표치로 하자’고 했고, 이는 청와대도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그 이후 새벽 2시 실무기구에서 ‘50-20 합의안(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로 인상, 공무원연금개혁 재정절감분 20%를 공적연금 강화에 투입)’이 나온 것”이라며 “이를 받느냐 안 받느냐는 마지막 결단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50-20 합의안’에 청와대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반대했으나 당에서 저와 유승민 원내대표, 공무원연금개혁 특위 위원들은 이것이 국민 대타협기구로 넘어갈 일이기 때문에 거기서 결정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합의서에 사인했다”고 했다.

 

김 대표는 “야당이 지난 2일 당 대표-원내대표-특위 간사의 합의서에 ‘50-20’을 명기하자고 하는데 그건 절대 안된다고 해서 합의서에서 빼고 ‘존중한다’는 말로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그것도 청와대는 반대했다”며 “그러나 국민 대타협기구에서 한 합의는 그대로 살려야겠다는 것에는 청와대도 뜻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러나 마지막에 야당이 ‘별첨 부칙’을 들고나왔기 때문에 깨진 것”이라며 “소통은 충분히 했다. 전혀 소통 부족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개혁법안을 여야가 원점재검토할 것’이란 일부 시각에 대해선 “5월2일 합의가 존중돼야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