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어 고래회충 방송은 오보, 인체 무해"
2015년 04월 03일 14시 35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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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처데일리] 최근 고래회충에 대한 공포 심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 앞바다에서 바닷물고기(망상어)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인체에 무해한 필로메트라 선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남윤인순 의원(보건복지위·비례대표)은 3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최근 언론 및 SNS 등을 통하여 고래회충에 대한 공포 심리가 확산되고 있어, 보건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달 13일 한 공중파 방송에서 ‘울산 앞바다에서 잡힌 망상어에서 고래회충이 다량으로 발견, 회를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고 보도했는데, 이 내용이 언론 및 SNS 등을 통하여 전파되면서 고래회충에 대한 국민적 공포심리가 확산되고, 전국의 생선 횟집은 매출이 급감하는 등 경제적 타격을 입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에 확인한 결과 방송 보도의 망상어에서 발견된 것은 고래회충이 아니라 인체에 무해한 필로메트라 선충으로 판단된다고 하는데, 보건당국은 이러한 사실을 국민들께 소상히 알리지 않고 안이하게 대처하여 고래회충에 대한 국민적 공포심리 확산을 초래했다"고 전했다.


그런데 이후 지난달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고래회충 예방법에 관련된 보도자료를 배포해 국민들의 공포심을 더욱 조장했다는 것이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장기윤 차장은 "고래회충과 필로메트라는 육안으로도 구별돼 고래회충이 아닌 걸로 알고 있었는데, 설명이 충분치 못해 오해소지가 있었다"며 "명확하게 다시 알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