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교육 대관료가 직원 격려금으로? 회계비리 휩쌓인 '약사회'
2015년 03월 10일 16시 38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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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재감사 모습.(사진=대한약사회)
[왓처데일리] 대한약사회가 연수교육비에 대한 회계 비리 문제에 휩쌓였다.


대한약사회 감사단은 연수교육비 예산 중 일부가 직원 격려금으로 전용된 것을 확인하고 5일 이에 대한 재감사에 착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업계에 따르면 약사회 집행부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1000여명이 넘는 약사들의 연수교육을 실시하면서 교육장 대관료로 4600여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보고했지만 실제로는 집행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자체 재감사를 실시한 약사회는 "재감사에서 감사단은 2014년 미이수자 연수교육비 및 제조관리자연수교육비에서 기 지급된 직원격려금을 원상복구 하도록 했다"며 재감사 결과에 대해 짤막하게 밝혔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약사회의 자체 재감사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보고 받은 후 처리 방향을 결정하겟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12월에 있을 약사회 회장 선거를 앞두고 현 집행부와 전 집행부간의 신경전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한편 이번 사태가 마무리 되기 위해서는 원상복구라는 원론적인 방법보다는 추가적인 재발방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로 약사회 일부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직원 격려금 외에도 부적절하게 사용된 금액이 더 있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명확한 회계자료 제시 요청과 재감사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공개를 언론을 통해 촉구하고 있다.


반면 약사회 관계자는 재감사 결과에 대해 "연수교육비 회계 비리는 직원 격려금으로 전용된 것 외에는 없다. 그 부분도 재감사를 통해 원상복구 하도록 했다"며 "구체적인 부분들은 총회에서 결정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업계 내에서는 조찬휘 회장이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회계 관련 책임자를 문책하고 대회원 사과를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향후 조 회장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