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와 한의학’,‘양의사와 양의학’이 정확한 용어
2015년 02월 27일 13시 35분 입력

기사 내용 삽입 이미지
[왓처데일리] 과거 의사는 한의사만을 칭하는 단어였다며 현재는 의사는 양의사, 한의사는 한의사가 정확한 명칭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와 양의로 의료가 이원화되어있는 우리나라에서 한의사와 한의학은 법과 제도적인 부분은 물론 관련 명칭에서조차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부당한 차별을 당하고 있다"며 "일제강점기 이전, 우리나라에서 ‘의사’는 오늘날 한의사만을 칭하는 단어였다"고 주장했다.


한의협에 따르면 당시 대한제국 황실에서 발행한 관보(官報)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의학에 통달하여 진맥과 침, 뜸, 한약을 처방하는 자’가 바로 ‘의사’였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제가 양의학을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이식하게 되면서 이 과정에서 한의사와 한의학은 온갖 핍박과 억압을 받게 되며, 반대로 양의사들은 막강한 기득권층을 형성하여 자연스럽게 ‘의사 = 양의사’, ‘의학 = 양의학’이라는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형성돼 오늘날까지 이어지게 됐다는 것이 한의협의 설명이다.


또한 국어사전에서 ‘의사’는 ‘의술과 약으로 병을 치료, 진찰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있고 서양 의술을 베푸는 사람이라는 뜻의 양의사라는 단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한의협은 "이제부터라도 ‘한의사와 양의사’, ‘한의학과 양의학’, ‘한약과 양약’의 바른 용어 정립을 통해 한민족의 잃어버린 역사를 되찾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