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흠 의협회장 후보 "한방 퇴출" 초강수…한의협 "대응가치 없어"
2015년 02월 13일 10시 44분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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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흠 서울시의사회장(출처:서울시의사회 홈페이지)
[왓처데일리] 서울시의사회 임수흠 회장이 대한의사협회장 출마를 발표하면서 “한방 퇴출”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대한한의사협회는 “대꾸할 가치가 없다”고 일축했다.


임수흠 회장은 지난 11일 이촌동 한 식당에서 의협회장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의사와 한의사 간 현대의료기기 사용에 대해서도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아내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제도권에서 한방을 퇴출하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약에 대한 부작용, 피해사례를 종합적으로 취합해서 관리하는 '약물센터'를 설립, 지속적으로 국민의 인식을 바꾸면서 궁극적으로 한방을 퇴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의사들이 정부에 무슨 미운털이 박혔는지 내놓는 정책마다 의사들의 목줄을 죄는 정책만 내놓고 있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로 이 땅에 대부분의 의료기관들이 초토화될 지경이고, 그중에서도 특히 젊은 새내기 의사들의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대한한의사협회는 임수흠 의협 회장 후보자의 발언에 대해 대응할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의협 관계자는 “수많은 지부 중 하나인 서울시의사회 회장의 발언을 갖고 우리가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소위 말해서 의협 회장 출마 시 조금이라도 눈에 띄어보려는 의도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의협 회장이나 임원의 이야기라면 달라지겠지만 의협 회장의 출마하는 한 후보자의 말에 일일이 대응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사회 측은 “기자회견 당시 임수흠 회장이 했던 발언이 전부다. 그 외에는 할 말이 없다”며 한방 퇴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에 대해서는 답을 회피했다.


한편, 이번 의협 회장 선거에 공식 출마한 후보는 임수흠 서울의사회장 이외에 송후빈 충남의사회장, 이용민 전 37대 의협 정책이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