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안전한 참기름 제조 장치 개발 및 시연회 개최
2015년 02월 11일 09시 33분 입력

[왓처데일리]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 이하 식약처)는 참기름 제조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벤조피렌을 최대 50%까지 저감화 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하고 11일 경기방앗간(경기 구리 소재)에서 시연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조과정 중 의도적으로 벤조피렌 함량을 높이고 해당 저감화 장치를 설치하여 참기름을 제조하면 벤조피렌 검출량이 3.2ppb에서 1.6ppb로 감소했다.
 
벤조피렌 저감화 장치는 제조업체 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규모가 적은 전통시장 내 방앗간 등에서도 적은 부담으로 구매하여 설치할 수 있도록 업체가 기존 시설에 추가 설치할 수 있게 개발됐다.
 
개발된 장치는 세척·탈수기, 볶음솥 배기장치, 이물 제거장치, 여과장치로 구성되어 있고 업체의 여건에 따라 선택적으로 설치 가능하며 가격은 기존 설비에 장치만 부착할 경우 장치의 종류에 따라 40만 원~250만 원 정도이다.
 
참고로 식약처는 가격차이 등으로 인해 가짜 참기름이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참기름 진위판별법도 현재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발된 진위판별법은 지방산 분석법 등이 있으며 가짜 참기름을 만드는 방법이 교묘해짐에 따라 새로운 참기름 진위판별법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시연회는 경기도 구리시 구리전통시장 내 경기방앗간에서 개최되며 참기름 제조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소비자에게는 전통시장 참기름의 안전성을 알림으로써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시연회는 ▲장치 개발 현황 보고 ▲단계별 장치의 특성, 기능 소개 등 시연 ▲장치 보급을 위한 정부 지원 방안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시연회에는 정승 식약처장, 녹색소비자연대대표, 한국식용유지고추가공업 중앙회장, 구리전통시장상인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식약처는 참기름, 감자칩 등 우리나라 국민들이 즐겨 먹는 식품 중 제조·조리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 23종에 대하여 2018년까지 저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검토 대상인 벤조피렌에 대해서는 이번 참기름 생산장치를 시작으로 2016년 가쓰오부시 생산장치, 2017년 숯불구이 조리장치, 2018년 생약 생산장치 등 식품·의약품 중에서의 저감화 장치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아크릴아마이드 등 22종에 대해서는 우리 국민의 농·축·수산물과 그 가공품의 총식이조사를 통한 실태조사, 위해평가 등 저감화 기반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이번에 개발된 저감화 장치가 참기름 제조업체의 식품 안전에 대한 책임감 제고하고 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