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 흡연경고그림 도입 세미나 개최
2015년 02월 06일 16시 26분 입력

[왓처데일리] 한국금연운동협의회(회장 서홍관), 대한금연학회(회장 조홍준),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회장 백혜진), 박원석 국회의원, 정의당이 공동주최로 오는 9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 9간담회의실에서 ‘담뱃갑 흡연경고그림의 효과와 도입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올해 담뱃값 인상에 따른 금연 열기가 벌써부터 식고 있다. 가격이 부담스러워 잠시나마 담배를 끊었던 사람들이 다시 담배를 피우면서 담배 매출 감소세가 주춤해졌다. 한 대형마트 담배 판매 추이를 보면 1월 첫째주 담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감소했다.


하지만 둘째주와 셋째주에는 각각 72%, 64% 줄었고 넷째주에는 57%로 떨어졌다. 우려했던 대로다. 국민건강을 위해 담뱃값을 올려야 한다는 정부 주장이 무색하다. 결과적으로 담뱃값 인상은 국민건강보다는 꼼수 증세로 귀결되었다.


이렇게 된 이유는 담뱃값은 올렸지만 동시에 수반돼야 할 담뱃갑 경고그림 등 비가격정책은 쏙 빼놨기 때문이다. 지난 해 연말 국회서 담뱃값만 올리는 건강증진법 개정안이 통과된 데 이어 지금까지도 경고그림 도입은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와 여야의 이러한 국민적 기만에 대해 지난 연말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등 시민단체는 이를 규탄하고 담뱃갑 경고그림을 조속히 도입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담뱃갑 경고그림 도입 없이 OECD 최고 수준의 흡연율(성인 남성 흡연율 43.7%)을 낮추기 어렵다. 2020년까지 29%로 낮추겠다는 목표는 언감생심이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경고 그림 없이 경고 문구만 담뱃갑에 작게 들어가 있는 상황이다.


이 날 세미나는 한국금연운동협의회와 대한금연학회,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그리고 박원석 정의당 의원이 공동 주최로 금연, 홍보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내용이 오갈 전망이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축사를 하고 서일 연세대 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는다. 먼저 백혜진 한국헬스커뮤니케이션학회 회장(한양대 광고홍보학과 부교수)과 유현재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가 해외 다양한 경고그림 도입에 따른 금연 효과와 국내 최신 연구 결과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어서 김종명 정의당 건강정치위원회 교육정책팀장(가정의학과 전문의), 신종원 서울YMCA 시민문화운동본부 본부장, 이경은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국 건강증진과장의 토론이 이어진다. 또 이 날 세미나와 함께 가장 효과적인 담배 경고그림 전시를 할 예정이어서 전문가와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