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 학생 오케스트라단, 암환자 위한 힐링 공연
2015년 01월 29일 15시 12분 입력

[왓처데일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에서 말기 암환자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이 열렸다.


시각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인천혜광학교 오케스트라단은 인천성모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 입원한 암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지난 28일 연주회를 가졌다.


인천혜광학교는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한 시각장애인 특수학교다. 혜광학교 오케스트라단은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공연에 참여한 인천혜광학교 오케스트라단 10명은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의 악기를 연주하며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노래의 날개 위에’ 등 8곡을 선사했다.


말기암 때문에 심신이 지쳐 있던 환자와 가족들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한땀 한땀 이어간 아름다운 선율의 연주가 끝나자 박수로 화답했다. 악보를 볼 수 없어서 곡을 모두 외워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의 노력과 정성에 감동 받아 눈물을 흘리는 환자도 있었다.


인천혜광학교 이석주 교감은 “학생들이 연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오늘 연주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작은 희망의 불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