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기요틴 정책 반대’ 의협 회장, 6일 만에 단식 중단
2015년 01월 25일 20시 53분 입력

[왓처데일리]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추무진 회장이 정부가 발표한 보건의료 기요틴 정책에 맞서 이어오던 단식 투쟁을 6일 만에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
 
추 회장은 “단식에 돌입하기에 앞서 단식투쟁의 이유와 목적을 밝히는 선언문에서 단식의 목적을 크게 의료계에 바라는 사항과 정부에 바라는 점 2가지로 분명히 정했다. 먼저 의료계에 대해서는 오늘 개최된 ‘임시대의원총회’와 ‘전국의사 대표자 결의대회’를 통해 회원 여러분들의 마음이 하나로 결집되기를 간절히 소망했다”며 “이러한 소망은 많은 대표자분들의 열정과 채택된 결의문 등을 통해 출발선은 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모아진 의료계의 뜻과 역량을 조금만 더 고취시켜 준다면 투쟁을 위한 탄탄한 지지기반이 다져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추 회장은 정부에 대해 정부가 진정으로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방향으로 보건의료정책을 수정하고 전문가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추 회장은 단지 몸이 힘들어서 단식 지속여부에 대해 고민한 것이 아니라 과연 무엇이 국민과 의료계를 위한 길인지 숙고에 숙고를 거듭했다는 입장이다. 보건의료 기요틴 저지를 위한 강력한 추진체로써 비상대책위원회가 구성되는 상황에서 단식의 득보다는 실이 더 크다고 생각했다는 것이다.


또한 정부의 근본적인 태도 변화를 위해서는 앞으로 더욱 강력한 투쟁이 필연적으로 요구되는데, 연약한 육체로는 분명 한계가 있다는 판단도 있었으며 많은 분들의 걱정과 만류도 있었다고 추 회장은 덧붙였다.
 
이에 대해 추 회장은 “오늘부로 단식투쟁을 멈추고자 한다. 다만 더 활발하고 효과적인 투쟁을 위한 선택이므로 ‘단식중단’ 보다는 ‘단식유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싶다”며 “앞으로 투쟁의 과정 중 혹여 단식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면 다시 재개할 각오가 언제든지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 회장은 “다시 음식을 먹게 되면서 생기는 에너지는 모두 투쟁체로써 구성되는 비상대책위원회에 쏟아내겠다”며 “국민들을 설득하고 정부를 압박함으로써 보건의료 기요틴과 의료영리화 정책을 반드시 막아 내겠다”고 덧붙였다.